8월 소비자기대지수 94.8

실물지표 회복기미속 소비심리 '조정과정'

연초 이후 급격히 회복되던 소비심리의 조정과정이 진행되면서 8월 소비자기대지수와 소비자평가지수 모두 약간 하락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8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94.8로 나타났다. 또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전월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한 78.3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이에 대해 “연초 크게 회복되던 소비자기대지수가 4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심리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예상보다 완만한 내수경기의 회복, 국제유가상승 등으로 조정을 받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재경부는 “다만 세부내역면에서 ‘소비지출’ 항목이 104.3으로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는 가운데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상승해 소비회복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이어 “지난해보다는 소비자기대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구성항목별로는 소비지출, 외식.오락.문화지출 항목은 각각 0.7, 1.1포인트씩 상승했으나 생활형편은 보합수준이며, 경기, 내구소비재 구매 항목은 0.8포인트 하락했다.

소득 계층별로는 고소득층(400만원 이상)과 중간층(200~300만원)은 각각 102.3, 95.9로 전월에 비해 하락했으나 그 밖의 계층은 상승했으며, 연령별로도 30대는 98.3으로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나머지는 하락했다.

한편,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78.3으로 전월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구성항목별로는 경기항목에서 1.4포인트 하락한 반면, 생활형편 항목은 0.2포인트 상승했다.

문의.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 02)2110-2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