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추석맞이 선물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네티즌을 속여 부가세 등 명목으로 17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김모(27·서울 중랑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05년 추석맞이 선물 이벤트에 당첨됐다. 
35만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무료로 보내주겠다’는 스팸메일을 네티즌 1400여만명에게 무작위
로 발송한 뒤 연락해 온 네티즌 445명에게 10%의 부가세와 택배비(4000원) 등 명목으로 1
인당 3만9000원을 입금받아 모두 17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고
급 홍삼세트’라며 보낸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배송비를 포함, 8500원에 팔리는 값싼 
홍삼음료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네티즌들은 ‘반품할 경우 수수료 1만원을 따로 내야 한다’는 계약 조건 때문에 울
며 겨자먹기식으로 제품을 떠안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일보 200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