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를 독립기관으로 존치할 것을

정부 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세계김치연구소를 한국식품연구원과 통합하려는 논의에 대해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이하 광주경실련)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김치분야의 문화적 성장과 산업적 혁신을 이끌어 온 핵심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는 2012년 광주시에 이전 개소한 이래 김치기능성 유산균 발굴, 우수 김치종균 개발 및 김치생산공정 자동화 등에서 성과를 거두었고,

 

또한 김치업계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기술편차가 심하고 경쟁력이 약한 점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김치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면서 김치의 세계화라는 국가적 목표 실현에 다방면의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여 년간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김치 관련 연구전시생산판매체험 등 복합기능을 하는 김치테마복합단지를 남구 소재 광주김치타운 일원에 구축해왔고, 그동안 광주시민들은 대한민국 김치산업발전 및 김치종주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소 효율화를 명분으로 세계김치연구소와 한국식품연구원의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기구가 축소되고 연구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크게 훼손되어 김치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전문성 확보는 물론 김치종주도시 광주와의 연계 효과도 현격하게 약화될 것이 분명하다.

 

이는 그동안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성장해온 김치산업계, 김치문화의 발전을 지지하고 응원해 온 광주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헛되이 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이에 광주경실련은 정부당국에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촉구한다.

 

 

첫째,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세계김치연구소를 독립적인 부설 연구기관으로 유지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능 안정화와 자립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라!

 

둘째, 최근 한류 열풍의 중심에 K-food가 있다. 정부는 세계김치연구소가 김치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국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독립연구소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라!

 

2020. 10. 11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